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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 온라인 비즈니스/쿠팡 로켓그로스 창업기

쿠팡 셀러 반출기 - 2편. 안방에 쌓인 쿠팡 재고, 내가 직접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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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셀러 반출기 - 2편. 안방에 쌓인 쿠팡 재고, 내가 직접 배달했다

✅ 쿠팡 셀러 반출기 - 2편 쿠팡 재고,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쿠팡 로켓그로스에서 반출한 재고는 총 111개였다.

경추베개 28개, 보스턴 백 27개, 야구모자 56개. 물류센터에서 자택으로 반출된 제품 박스는 총 8박스.

 

안방 한쪽 벽을 차지한 재고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남은 물건을 어떻게든 정리해야 했고, 이번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확실하게 털고 가자는 각오였다.

📌 목차

✅ 1. 반출된 재고, 어디로 가져왔나?

재고 111개는 전부 자택으로 보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집 안방.
안방 한편에 8박스가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면서, 쿠팡 셀러 인생의 현실을 실감했다.

 

재고는 줄어들 기미가 없었고, 다시 판매를 시도하지 않으면 그대로 방치될 상황이었다.

그냥 지인들에게 나눠주자니... 물건의 갯수가 너무 많았다. 일단 팔아보기로 했다.

반출기 1편. 결국 나는 반출을 결정했다 👉

 

쿠팡 셀러 반출기 - 1편 결국 나는 반출을 결정했다

✅ 쿠팡 셀러 반출기 - 1편 결국 나는 반출을 결정했다처음 쿠팡 로켓그로스에 입점했을 때만 해도 기대가 컸다. 강의에서 배운 대로 상품을 등록하고, 상세페이지와 썸네일을 만들고, 키워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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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직장인 셀러의 현실적인 선택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같은 플랫폼도 생각해봤지만,

직접 택배를 보내야 하는 구조라 직장을 병행하는 입장에서는 불가능했다.

 

결국 직접 거래 중심의 당근마켓을 선택했다.
비즈프로필도 새로 만들고, 광고도 집행하면서 도시 단위로 판매를 시작했다.

 

나는 차량으로 배달에 나섰고, 물건을 직접 보여주며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감사하게도 물건을 여러개 구매해가는 분들도 계셧다.

 

✅ 3. 가격 전략

손해 감수, 정리 우선 쿠팡 판매가보다 평균 5천 원 낮게, 모든 제품을 개당 8,000원으로 책정했다.
수익보다 ‘정리’가 목적이었고, 안 팔릴 경우 원가로라도 넘길 각오가 되어 있었다.

 

마음속엔 “이건 판매가 아니라 재고 처리”라는 전제가 있었다.

✅ 4. 예상 밖의 반응, 그리고 결과

당근마켓에 올리고 일주일간 55개를 판매했다.

쿠팡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문구와 함께 저녁 6시 이후 배달까지 가능하다고 올려놨다.

 

한 사람이 2개, 5개의 물건을 사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한건의 반품이나, 컴플레인은 들어오질 않았다. 

 

직접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했기 떄문인 것으로 생각이 든다. 

  • 경추베개는 28개 전부 판매 완료
  • 야구모자 26개 판매
  • 보스턴 백은 단 1개 판매

이 정도로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 특히 베개와 모자는 생각보다 수요가 있었고,

지역을 넓혀 홍보하니 주문이 빠르게 들어왔다.

 

쿠팡에서 판매하면 팔수록 손해이고, 광고비 떄문에 원가도 못건지는 상황이였지만,

당근에선 달랐다. 팔수록 원가는 물론이고, 오히려 이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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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쉽지 않았던 현장 판매의 현실 직거래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컸다.

주문을 모아서 하루에 한 번, 저녁 6시 이후 도시 전역을 돌며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차에 박스를 싣고 배달하는 일상은 피곤했지만,

 

내 손으로 재고를 줄여나간다는 실감이 들었다.

재고는 아직 56개가 남아 있다.

 

남은 제품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 한 가지는 분명히 배웠다.

 

판매는 플랫폼이 아니라 사람과의 접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접점은 셀러 스스로 발로 뛰어야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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