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쿠팡 창업기 – 나는 이렇게 망했다
1편. 38만원 쿠팡 강의, 이대로 믿어도 될까?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이 던져준 광고 하나.
“현직 쿠팡 로켓그로스 셀러, 6개월 30억 매출”
타 강의에서 300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한 유튜브채널 사이트에서만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결국 저는 38만원짜리 쿠팡 강의를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실습과 함께 바로 쿠팡셀러로 시작했죠.
하지만 한 달 뒤, 순이익은 -65,733원.
'따라만 하면 된다'는 말, 과연 진짜일까요?
📌 목차
- ✅ 체계적으로 보였던 커리큘럼
- 📦 시즌 지난 소싱 리스트, 그대로 따라하면 손해
- 🖼️ 상세페이지 제작은 수동, 자동화 도구는 없음
- 📊 광고 보고서는 있다. 하지만 전략은 없다
- 📉 팔리긴 했다. 하지만 손해였다
- 🔍 결론 – 38만원의 값어치는 있었을까?
✅ 체계적으로 보였던 커리큘럼
강사는 실제 쿠팡에서 활동 중인 셀러였고,
유튜브, 각종 플랫폼에 소개된 이력이 있어 신뢰가 갔습니다.
강의 구성은 실습 위주였고,
사업자등록부터 상품등록, 상세페이지 제작,
광고 세팅, 마진 계산기 사용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따라하면서 배운다는 구조였고, 실습 위주여서 초반엔 만족감이 있었죠.
하지만 문제는 강의 외적인 부분에서 시작됐습니다.
쿠팡 셀러 창업기 - 2편. 리뷰 없는 제품 판매의 결과는?
실전 쿠팡 창업기 - 제품 리뷰의 중요성2편. 나는 왜 리뷰 없이 판매부터 시작했는가초보 셀러 입장에서 ‘리뷰 없는 상태에서 판매를 한다’는 건,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선택이었습니다.하지만
star.into-world.kr
📦 시즌 지난 소싱 리스트, 그대로 따라하면 손해
강의에서는 "현재 소싱해도 괜찮은 시즌 상품 리스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강의를 시작한 시점은 1월,
리스트에는 대부분 겨울 상품이 포함돼 있었죠.
이미 시즌은 지나고 있었고,
이걸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대로 사입하거나 준비했다면
매우 위험한 재고 리스크를 감수하게 되는 셈입니다.
소싱은 타이밍이 핵심인데, 그걸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 상세페이지 제작은 수동, 자동화 도구는 없음
미리캔버스로 직접 이미지·텍스트 넣으며 만들었고,
초보 기준 한 페이지에 2~3시간 걸릴 수 있습니다.
제디터, 스마트에디터 같은 자동화 툴은 소개되지 않았고,
셀러에게 꼭 필요한 시간 단축 팁이 빠져 있었습니다.
저 또한, 강의 내용대로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고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 광고 전략은 없다
보고서 다운로드와 예산 조절 방법은 있었지만,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어떻게 조정할지는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광고비 과다 지출의 위험성이나
광고비를 어떻게 통제해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첫 한 달간 매출 333,800원 중 274,577원이 광고비로 지출됐습니다.
즉, 전체 매출의 약 82.3%가 광고로 빠져나간 셈이죠.
저도 이런 내용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광고만 돌린 결과,
광고비 과다 지출로 인한 마이너스를 경험했습니다.
📉 팔리긴 했다. 하지만 손해였다
아래는 제가 강의 수강 후 첫 한 달간의 실적입니다
항목 | 금액 |
매출 | 333,800원 |
총비용 (광고+수수료+쿠폰 등) | -412,641원 |
재고 손실 보상 | +13,108원 |
최종 순이익 | -65,733원 |
광고를 돌리면 팔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광고비와 수수료가 매출을 넘어섰고,
결국 첫 달 정산은 원가 회수불가! 를 넘어선 마이너스였습니다.
판매를 지속하면 결국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쿠팡 셀러 창업기 - 3편. 광고를 믿고 손해만 남았다
실전 쿠팡 창업기 – 광고는 준비가 필요하다3편. 준비 없는 광고는 실패를 부른다제품을 등록하고 쿠팡 창고에 입고된 순간,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광고부터 시작했다.리뷰는 없었지만, 강의
star.into-world.kr
🔍 결론 – 38만원의 값어치는 있었을까?
사업자등록, 통신판매업 등록, 쿠팡 입점 절차, 상품 등록, 입고 방법 등은
정리된 정보를 통해 빠르게 익힐 수 있었죠.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배울 수 없었습니다.
- 계절 소싱 판단 기준
- 리뷰 유도 및 초기 전환 전략
- 상세페이지 자동화 툴
- 광고 데이터 분석 및 대응법
- 진짜 수익률 구조 계산
결론? "팔릴 수는 있지만, 남기기는 어렵다."
그리고 이 강의는 ‘남기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마케팅 & 온라인 비즈니스 > 쿠팡 로켓그로스 창업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팡 로켓그로스 생존기 - 3편. 상세페이지 리뉴얼, 직접 해본 결과 (0) | 2025.05.01 |
---|---|
쿠팡 로켓그로스 생존기 - 2편. 대표 썸네일 바뀌면 매출이 달라질까? (0) | 2025.05.01 |
쿠팡 로켓그로스 생존기 - 1편. 쿠팡 상품 등록하면 다 팔릴까? (0) | 2025.04.30 |
쿠팡 로켓그로스 창업기 - 6편. 로켓그로스 정산 결과, 남은 건 손해뿐 (0) | 2025.04.23 |
쿠팡 로켓그로스 창업기 - 5편. 쿠팡 제품 상품명과 검색 키워드 (0) | 2025.04.22 |
쿠팡 로켓그로스 창업기 - 4편. 쿠팡 상세페이지 직접 제작, 결과는 실패 (0) | 2025.04.21 |
쿠팡 로켓그로스 창업기 - 3편. 쿠팡 광고비는 쓰고, 매출은 없었다 (0) | 2025.04.20 |
쿠팡 로켓그로스 창업기 - 2편. 리뷰 없는 쿠팡 상품, 광고만 날렸다 (2) | 2025.04.19 |